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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시대, 해외 유학 유턴..국제학교 ‘각광'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3 15:54

수정 2022.09.23 16:03

포레나 제주 에듀시티 투시도
포레나 제주 에듀시티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자녀를 유학 보낸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커져서다. 이로 인해 유학을 접고 국내로 돌아오거나 해외로 유학을 보내려던 학부모들이 국내에 있는 국제학교로 선회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국내에 위치한 국제학교 학비가 환율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4개 학교의 2022~2023년 학비 평균 가격을 보면 원화기준 2291만3170원으로 나타났다(고등부 기준). 이는 전년대비 3% 오른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한화건설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일원에 선보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달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국제학교 추가 유치를 위해 모 법인과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3번째로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가 국내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국제학교를 품은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환율상승 움직임에 따라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자녀 유학을 고민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국제학교 인근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과 추가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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