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허리케인 피오나, 주말 캐나다서 역대급으로 강력해질 듯

기사내용 요약
23일 밤부터 북대서양 강타하며…강력한 폭풍으로 될 듯
[버뮤다=AP/뉴시스] 미 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오나가 버뮤다 인근 대서양에서 북상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를 1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타한 피오나는 22일 4등급까지 세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2.09.23.
[버뮤다=AP/뉴시스] 미 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한 위성 사진에 2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오나가 버뮤다 인근 대서양에서 북상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를 1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타한 피오나는 22일 4등급까지 세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2.09.23.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푸에르토리코에 거대한 폭풍과 홍수를 일으켰던 허리케인 피오나가 버뮤다를 지나 이번주께 캐나다에 다다를 때 가장 강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피오나는 23일 밤부터 북대서양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캐나다 대서양 지방에서는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기록적으로 경험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바스코샤 일부 지역에 시속 160.93㎞가 넘는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일이 위험한 수준으로 일거나 육지까지 물이 올라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캐나다 허리케인 센터는 피오나를 앞두고 노바스코샤와 프린스에드워드섬, 일스드라메들라인, 뉴펀들랜드 일부 지역에 허리케인 주의보를 발령했다.

캐나다 허리케인 센터는 트위터에 "피오나는 이번 주말 캐나다 동부에 기록적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올렸다.

앞서 피오나는 푸에르토리코를 같이하며 폭풍과 홍수를 일으킨 끝에 섬 전체 전력까지 차단시켰다. 이후 도미니크 공화국과 버뮤다로 이동하며 차례로 피해를 일으켰다. 피오나는 지난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가장 큰 타격 중 하나로 꼽힌다.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3등급 허리케인 피오나가 세력을 더 키우면서 시속 185km에 달하는 강풍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을 덮쳤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는 피오나가 더 강해져 4등급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AP *재판매 및 DB 금지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3등급 허리케인 피오나가 세력을 더 키우면서 시속 185km에 달하는 강풍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을 덮쳤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는 피오나가 더 강해져 4등급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AP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아침 피오나는 버뮤다의 남서쪽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버뮤다의 측면을 소탕한 뒤 북쪽을 향해 가속할 것이고, 미국 동부 해안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나 세인트로렌스만으로 폭풍을 몰고갈 것으로 보고 있다.

폭풍이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해질 시간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여전히 2등급 강도로 허리케인이 이동한다는 뜻이다.

미국 국립 기상국에 해당하는 캐나다 환경부는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북열대성, 강한 겨울 폭풍 특성을 지닌 혼합형 저기압 시스템의 영향"이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허리케인 강풍이 불 것 같다"고 진단했다.

노바스코샤 주변의 극심한 기압은 시속 160.93㎞가 넘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폭풍 해일을 부채질 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폭우가 동반된다면 추가 위험요소가 발생한다고 WP는 설명했다. 심지어 북서쪽 측면에서 매우 찬 공기를 끌어들이기 때문에 래브라도 반도 일부 지역에 눈이 약간 내릴 수 있다.

올버니 대학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한 브라이언 탕 부교수는 트위터에 "피오나는 노바스코샤에 좋지 않은 폭풍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