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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5·18, 무등산, 기아타이거즈 그리고…콘텐츠?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광주 에이스페어 2022' 행사에는 방송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게임 등 콘텐츠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 뉴스1 윤지원 기자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광주 에이스페어 2022' 행사에는 방송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게임 등 콘텐츠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 뉴스1 윤지원 기자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광주 에이스페어 2022' 행사에는 방송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게임 등 콘텐츠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 뉴스1 윤지원 기자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광주 에이스페어 2022' 행사에는 방송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게임 등 콘텐츠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 뉴스1 윤지원 기자


(광주=뉴스1) 윤지원 기자 = 5·18, 무등산, 기아 타이거즈 등은 광주를 생각했을 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그러나 광주를 생각했을 때 '콘텐츠'를 떠올리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런 광주에서 무려 17년째 열리는 행사가 있다. 바로 국내 최대 콘텐츠 종합 전시회인 '에이스페어'다.

23일 오전 10시30분쯤 찾은 '광주 에이스페어 2022' 전시회장은 각종 부스로 빽빽했다. 전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방송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게임 등 콘텐츠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광주 에이스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총 398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미디어 업계 및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는 물론, K-콘텐츠의 수출과 투자 지원을 위한 상담회도 개최됐다.

'콘텐츠 종합 전시회'를 표방하는 만큼 이날 전시회장에는 방송은 물론 OTT, 게임,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일러스트레이션 등 '콘텐츠'의 범주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것들이 총집합했다.

수많은 부스 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부스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마련한 게임 기업 부스였다. 이곳에서는 위치스, 지니소프트 등 광주 소재 게임 기업들이 자사 게임을 홍보하고 있었다.

부스를 관장하던 산업진흥원의 김연하 콘텐츠본부 책임은 "지역 내 게임 기업들이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지난해부터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책임은 "기업들은 이곳에서 관람객의 체험을 통해 개선사항 등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장 한 가운데에는 콘텐츠 업계 내 취업을 돕는 부스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AI 면접을 돕거나 취업 상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소속 콘텐츠일자리센터의 이임조 책임은 "어제 25명 정도가 부스에 방문했다"며 "광주 지역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재학생이나 재취업을 원하는 분들이 오신다"고 밝혔다.


이날 학교에서 견학을 왔다는 고등학교 1학년 정혜지양은 "올해 처음 행사에 왔다"며 "제가 일러스트나 그림을 좋아하는데 작가분들을 만나서 얘기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용자에게 익숙한 기업이 적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이날 전시회장을 둘러본 20대 직장인 박훈씨는 "이번에 행사를 처음 알게 돼 왔다"며 "게임을 좋아해서 왔는데 잘 아는 게(기업이) 없어서 아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