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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박물관 사태' 재발 막자… 외교부, 현지 공관과 역사 담당관 회의

뉴스1

입력 2022.09.23 16:39

수정 2022.09.23 16:39

'역사 담당관 회의'.(외교부 제공)
'역사 담당관 회의'.(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23일 중국 지역 공관·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역사 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각 지역 공관·유관기관과 함께 역사 관련 사안을 점검·논의하는 역사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 지역 공관 등과의 회의는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이는 최근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에서 고구려·발해를 삭제한 한국사(史) 연표를 게시한 데 따른 논란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역사문제에 대해선 범정부 차원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참석자들은 이번 중국 국가박물관 사례와 관련한 경위·조치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사례의 원만한 처리 등을 위해 한중 박물관 간 소통을 촉진하고, △역사 관련 사안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범정부 차원의 소통·대응체계를 강화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엔 외교부 본부와 주중국대사관, 주광저우·상하이·선양·시안·우한·청두·칭다오·홍콩총영사관 및 주다롄출장소 등 중국지역 공관, 교육부, 동북아시아재단, 국립중앙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 등이 대면 및 화상 방식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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