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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현 전기차, 일관성 없어…2028년 출시"(종합)

뉴시스

입력 2022.09.23 16:52

수정 2022.09.23 16:5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우르스 퍼포만테 런칭 행사에서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2022.09.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우르스 퍼포만테 런칭 행사에서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2022.09.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의 차세대 모델인 '우루스 퍼포만테'를 23일 국내에서 출시했다. 또 내년에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2028년에 순수전기차 모델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은 이날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우루스 퍼포만테 출시행사 뒤 일부 매체들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향후 친환경차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퍼포먼스, 주행 등을 감안했을 때 하이브리드가 맞는 답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내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며 "2028년에 첫 순수전기차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그는 "가장 먼저 순수전기차를 내놓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순수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저희의 DNA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나와있는 전기차를 보면 주행성 등이 거의 비슷하다고 성능도 일관성이 없다"며 제대로 된 전기 슈퍼 스포츠카를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아울러 내연기관차 개발도 지속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내연기관 개발도 지속하고 있고 합성연료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며 "내연기관·합성연료 스포츠카와 순수전기차를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우르스 퍼포만테 런칭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2022.09.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우르스 퍼포만테 런칭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2022.09.23. kgb@newsis.com
국내시장에 대해서는 "전 세계 람보르기니에서 8위의 시장이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좋은 성장률 보이고 있고 여러 면에서 성장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사전계약이 이미 3∼4년 대기해야 하는 수준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최대 생산 가능 물량을 이미 넘어섰다"며 "대기 고객은 다른 고객이 주문을 취소하면 받게 되거나 2024년에 신차가 나오면 받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가 이날 출시한 우루스 퍼포만테는 국내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서울(SQDA 모터스)이 판매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국내 출시는 지난달 19일 세계 최초 공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는 2019년 7월 국내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약 3년간 총 621대가 국내에 판매됐다. 같은 기간 전체 모델 판매량 829대 중 약 75%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번에 출시된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우루스 대비 25㎜ 늘어난 전장, 20㎜ 낮은 섀시, 16㎜ 넓은 전폭을 지녔다. 측면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를 통해 차체가 더욱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왼쪽)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과 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우르스 퍼포만테 런칭 행사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2.09.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왼쪽)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과 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우르스 퍼포만테 런칭 행사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2.09.23. kgb@newsis.com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고 후드 라인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CV) 상승한 666마력을 내며 공차중량을 47㎏ 줄여 1마력당 3.2㎏의 중량대 출력비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만에 주파하며 시속 100㎞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 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06㎞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86.7㎏·m이다.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RALLY) 모드가 새로 도입돼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김종복 람보르기니서울 대표는 "글로벌 출시 이후 빠르게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 고객들이 우루스 퍼포만테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일상에서의 높은 실용성을 동시에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공식 판매가격은 3억원대(부가가치세 포함)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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