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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中대사, 칩4 주제넘은 간섭"…양향자 "실패한 메시지"

뉴스1

입력 2022.09.23 16:53

수정 2022.09.23 16:5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무소속)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무소속)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최근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가입에 대해 지난 7월에 이어 또 참여에 우려를 나타냈다"며 "사드 배치 반대에 이은 주제넘은 간섭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많은 이들이 혹여 다른 의도가 있는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귀가 의심스럽다. 한국과 미국 간 지금까지의 반도체 상호협력 관계상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이웃 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고려, 조선 시대에 머물고 있는 발언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지난 20일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두 번째로 만났다. 칩4에 대한 중국 정부의 걱정을 전했다"며 "칩4 참여는 당연하다는 당위론은 중국을 이해시키거나 굴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극할 작정이 아니라면 실패한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윤 의원은 자당 반도체 특위를 무시하고 있다.
싱 대사는 무소속 국회의원이나 자연인 양향자를 찾아온 것이 아니라 한국 집권당의 특위 위원장을 찾아와 자국의 우려를 전한 것"이라며 "(윤 의원의 지적은) 합리적 문제 제기를 넘어 열폭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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