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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국방장관 회담… "국방·방산 협력 확대"

뉴스1

입력 2022.09.23 16:55

수정 2022.09.23 16:55

한·루마니아 국방장관 회담… "국방·방산 협력 확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국방장관이 23일 양국 간 국방·방산분야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종섭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열린 바실레 든쿠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통해 "한·루마니아 양국은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후 다방면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심화하고 있다"며 국방·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든쿠 장관 또한 "사이버 안보협력, 군사정보 교류 등 양국 간 국방협력을 확대하고, 특히 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든쿠 장관은 지난 21일 개막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참관차 방한했다.

한·루마이나 양측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한·루마니아 국방협력증진 의향서(LOI)'를 개정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앞으로 △사이버 등 초국가적 신(新)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향후 조속한 시기에 국방협력협정 체결하기 위해 노력해가기로 했다.


든쿠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나라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든쿠 장관은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나토의 중요한 파트너국인 만큼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나토를 통해 다자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루마니아 측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든쿠 장관은 "한국의 뛰어난 경제·문화적 역량을 잘 안다"며 "귀국 후 관련 부처에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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