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덕수 총리, 27일 일본서 해리스 美부통령과 회담

뉴스1

입력 2022.09.23 17:34

수정 2022.09.23 17:34

한덕수 국무총리. 2022.9.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2022.9.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다음 주 일본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한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국장(國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한 총리는 오는 27일 오전 현지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이 한미관계와 한반도,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27~28일 이틀 간 일본을 방문하며, 이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과 만나 "미래를 향해 좋은 관계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 정도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특정 안을 갖고 협상할 상황은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9일 '당일치기'로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우리 측 고위 인사를 만나 한미동맹과 북한·북핵문제, 경제 현안 등 한미 간 공동 관심 사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국가의전 서열 2위'로서 당연직 상원의장을 겸한다.


외교가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방한을 계기로 최근 한미 양국 간 쟁점 현안으로 떠오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그에 따른 우리 전기자동차 업계의 피해 우려를 불식시키려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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