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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 대표로 총선서 진 적 없다…이재명과 대결 성립"(종합)

뉴스1

입력 2022.09.23 17:39

수정 2022.09.23 17:3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부산=뉴스1) 이균진 이밝음 박채오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직접 당 대표로서 지휘한 총선 중에서 져본 적이 없다. 여러 차례 총선을 지휘해본 정말 몇 안 되는 현역 정치인"이라며 "당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뚜렷한 대결 구도가 성립이 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작년 재보궐 선거가 반격의 시작이었다면 이제는 2024년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개혁의 골든타임을 만들고 우리 대한민국 전체를 리빌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당을 수습하고 총선을 승리하게 하기 위해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여러 곳에서 받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로 했다.

이어 "중도와 젊은 유권자들에게 소구력이 있다.
지난 10년 동안 중도가 가진 힘, 생각, 한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다른 어떤 후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또 "이제 상대는 이재명 대표 아닌가. 공공성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사람과 사익 추구를 위해서 정치를 하는 사람이 분명하게 대비가 될 것"이라며 "지역구가 대장동이다. 찾아가서 대결하자고 했는데 인천으로 달아났다"고 이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당에서의 일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 법원으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주말이라도 비밀리에 연락을 취해서 정치적으로 푸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가처분을 2주 후에 하겠다고 기간을 제시한다는 자체가 시간을 줄 테니 정치적으로 해결하라는 것이 포함됐다고 본다"며 "정치적으로 해결 못 하면 그때는 할 수 없이 법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 "외교는 초당적으로 국익만을 생각해야 한다"며 "외교적인 사안에 대해서 당파적인 이익을 가지고 싸우는 것은 국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선 "지역균형 발전의 가장 상징적인 곳이 바로 부산"이라며 "엑스포 유치와 산업은행 이전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것은 부산의 일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의 일"이라고 말했다.


또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에서 경남도가 탈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연속성과 신뢰라는 측면에서 지자체 간 약속은 공적인 계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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