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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태양광 대출 이어 펀드 전수조사 나서

뉴시스

입력 2022.09.23 20:52

수정 2022.09.23 20:52

기사내용 요약
금감원, 태양광 펀드 손실 여부와 투자 적정성 등 파악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금융감독원이 태양광 대출에 이어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태양광 펀드에 대한 자산운용사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전 운용사가 설정한 태양광 관련 펀드다.

금감원은 태양광 펀드의 손실 여부와 투자 적정성 등을 파악해 운용사 건전성 우려로 이어지지 않을지 파악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대규모 부실로 인한 투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태양광 펀드는 대부분 사모펀드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사모펀드의 종류가 다양하고 개수가 많아 빠른 시일 내에 현황 파악을 마치기 어려울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이 정치권에서 불거지자 은행권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대출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 이후 14개 은행의 태양광발전 사업자 시설·운영 관련 대출액은 총 5조6088억원(2만97건)으로 집계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1일 '금감원-한국거래소 공동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업권에서 태양광 관련된 여신이나 자금 운용이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구조·내용으로 있다고 일차적 상황 리뷰에서 공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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