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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에볼라 확진자 11명 발견…4명은 이미 사망

뉴스1

입력 2022.09.23 23:17

수정 2022.09.23 23:17

2014~2016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및 진행 경과. ⓒ News1 DB
2014~2016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및 진행 경과. ⓒ News1 DB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3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 관련 3명이 추가로 사망, 이달 초 발병 이래 총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우간다 보건부는 지난 20일 자국 내 에볼라 발병 사실을 보고했다. 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첫 에볼라 발병으로, 발표가 나왔을 땐 이미 24세 남성 한 명이 사망한 직후였다.

이번 발병은 이달 초쯤 무벤데 지역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건부는 보고 있으며, 지금까지 11명의 확진자를 발견했고 이 중 4명이 숨진 것이다.

아울러 보건부는 무벤데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사례 7건과 에볼라 관련성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무벤데는 수도 캄팔라에서 서쪽으로 130km 거리에 있다.


현재 우간다에서 확산하는 바이러스 종류는 에볼라 수단 변이로 확인됐다.
수단 변이의 경우 2018~2020년 콩고에서 유행했던 에볼라 자이르보다는 전염성과 치명률이 낮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힌 바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 에볼라 강에서 처음 출현, 치사율이 50~90%에 달하는 고위험병원체다.
특히 2014~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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