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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국무장관 부친상…"사랑·영감 원천인 아버지 잃어"

뉴스1

입력 2022.09.24 00:16

수정 2022.09.24 00:19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부친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늦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가족은 부모이자 할아버지, 사랑과 영감의 원천인 내 아버지 도널드 블링컨을 잃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육군 항공대 복무, 주헝가리 미국 대사, 마크 로스코 재단 회장, 뉴욕 주립대학 학장 등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아버지는 그의 도시와 주(州), 국가를 위해 봉사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버지는 내가 공직에 복무하는데 영감을 줬다"면서 "그는 품위와 위엄, 겸손의 삶을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는 멋진 삶을 구축했고, 나에게도 멋진 삶을 줬다. 사랑합니다.
아버지"라고 적었다.

블링컨 장관은 당일 저녁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뉴욕주 롱아일랜드로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장관의 부친은 롱아일랜드 이스트햄튼에 위치한 자택에서 평화롭게 별세했다고 한다.


블링컨 장관은 별세한 부친 외에 모친의 재혼으로 홀로코스트 생존자 출신 양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부친상에도 불구하고 쿼드(Quad) 외교장관 회담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쿼드 외교장관 회담에선 호주와 인도, 일본 외교장관이 모두 그에게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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