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미·중 외교장관, 뉴욕서 대면 회담…대만 논의 주목

기사내용 요약
펠로시 대만 방문 이후 첫 외교장관 회담
北 핵실험·법제화 행보도 논의 의제 오를 듯

[발리=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7월9일 발리 회담에서 악수하는 모습. 2022.07.09
[발리=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7월9일 발리 회담에서 악수하는 모습. 2022.07.0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대면 회담을 열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 이후 첫 대면 회담이다.

중국국제방송(CGTN)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뉴욕에서 대면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발리 회담 이후 2개월 만으로, 당시 양국 장관은 5시간에 걸쳐 대화했었다.

이번 회담은 특히 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이후 양국 긴장이 커진 상황에서 열려 주목된다. 중국은 당시 대만해협 무력시위를 비롯해 미국과 일부 군사 대화 및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었다.

이에 이번 회담에서 양 장관 간 주요 논의 주제 역시 대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0분'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 병력 개입을 부인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더 이목이 쏠린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0만 동원령'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2월 침공 이후 수차례 제시한 핵위협을 다시 꺼내 든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현재 전쟁 상황과 관련한 미·중 간 논의도 관심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제기된 북한의 7차 핵실험 재개 우려와 최근 핵무력 법제화 행보 등 역시 이번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양 장관은 회담에 앞서 나란히 정렬된 양국 국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오른손을 맞잡고 몇 초간 악수를 나눴다. 이후 왕 부장이 먼저 손짓으로 테이블에 앉자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