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해리스 美부통령, 29일 한국 방문…尹대통령 면담

뉴시스

입력 2022.09.24 02:25

수정 2022.09.24 02:25

기사내용 요약
"北 제기 위협 논의…대만해협·경제파트너십도 의제"
한국 여성들과 원탁회의도…"성평등 문제 중시"
한국 방문 전 日아베 국장 참석…한덕수 총리 면담

[워싱턴=AP/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촬영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습. 2022.09.23.
[워싱턴=AP/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촬영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습. 2022.09.2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주앉아 북한의 위협 및 양국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오는 29일 해리스 부통령이 서울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의 강력함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아울러 "(해리스 부통령이)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대만해협 일대의 평화·안정 중요성, 커지는 우리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비롯해 폭넓은 역내·세계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또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 표현으로 '획기적인 한국 여성들'과 원탁회의를 열 것"이라며 "이들은 포괄적이고 동등한 사회 구축을 위해 걸어온 각기 다른 산업계의 걸출한 여성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의는 많은 한국 여성이 직면한 장벽을 인식하면서 부통령이 세계 전역의 성평등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이건 우리에게는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방문 가능성 질문에는 "북한은 (부통령의) 이번 방문 이유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순방이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관해 한국 동맹과의 연대를 보여줄 기회"라고 전했다. 다만 실제 방문 여부를 확답하지는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매우 강력한 약속을 분명히 보여주고자 한다는 게 이 당국자 설명이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방문 전에는 먼저 오는 26일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을 애도하고, 이튿날인 27일 국장에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총리가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 총리와 면담하고 방한 일정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안보·번영 및 그 핵심축으로서 한·미 동맹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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