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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한국판 SF…계간 '문화/과학' 가을호 [신간]

문화/과학 111호
문화/과학 111호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계간 '문화/과학'이 한국사회에 만연한 기술 중심의 낙관적 세계관과 비관적인 현실의 괴리를 다룬 111호를 발간했다.

문화/과학 111호는 오늘날 한국 사회를 'SF사회'라고 진단하면서 도시·생태·젠더·정보기술·혁신담론·문화다양성 측면에서 명암을 탐색했다.

편집인들은 기술 혁신이 불평등을 해결해줄 것이라는 구호, 자동화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 생명과 생환경을 돌보지 않아도 된다는 생태 윤리적 무책임 등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진 집단적 망상이라고 진단했다.


신현우는 '프로메테우스의 유토피아', 유상근은 '사이버펑크 서울을 넘어 실크펑크 제주로', 임태훈은 '테크노킹 일론의 SF 읽기는 왜 비판받아아 하는가'를 각각 실었다.

이어 김준수는 생태학적 상상력을 비판적으로 접근한 '외계인과 함께 살기', 김은주는 동시대 페미니즘과 SF의 관계를 분석했고, 권범철은 '도시 공간의 SF화', 김일림은 한국의 이주자와 정주자의 차이를 각각 다뤘다.

이외에도 박숙자, 전주희, 서정민갑, 전소연, 이광석 등이 동시대를 분석한 글 등이 실렸다.

◇ 문화/과학 111호/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엮음/ 문화과학/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