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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침체 우려, 세계증시 일제 급락…다우 3만 붕괴(종합)

뉴스1

입력 2022.09.24 06:02

수정 2022.09.24 07:47

NYSE.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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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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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각국 중앙은행이 이를 추종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3.0~3.25% 범위로 올렸다. 연준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5% 선까지 올릴 전망이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이 더 낮아졌다”며 경착륙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23일(현지시간) 세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 미국증시 일제 급락, S&P500 올 들어 최저 :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1.62%, S&P500이 1.72%, 나스닥이 1.80% 각각 급락했다.
S&P500과 다우는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다우는 3만 선이 붕괴됐다.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4.2%를 돌파, 15년래 최고를 기록했으며, 15년물은 3.7%에 육박, 2010년 이후 1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유럽증시도 일제 급락, 까그 2.34%↓ :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영국이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세금인하 카드를 꺼내들자 파운드화가 3% 가까이 급락하고 주식시장도 급락했다.

영국의 FTSE는 1.97%, 독일의 닥스도 1.97%, 프랑스의 까그는 2.28%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2.34% 급락했다.

이는 미국 연준에 이어 유럽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자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이 최근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영국은 0.5%포인트, 스위스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각각 단행했다.

◇ 아증시도 코스피 1.81% 하락하는 등 일제↓ :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1.81%, 호주의 ASX지수는 1.86%,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홍콩의 항셍지수는 1.18%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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