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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5% 이상 급락, 배럴당 70달러대로 추락(상보)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5.3% 급락한 배럴당 79.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4.42% 급락한 배럴당 86.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또한 1월 13일 이후 최저치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에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자 각국 중앙은행도 이를 추종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고, 이에 따라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 분석회사인 온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경제 활동과 단기 원유 수요 전망이 모두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강세도 원유 수요를 내려 국제유가를 하락하게 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20년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국제원유는 달러로 거래가 이뤄진다. 달러가 강세일 경우, 다른 나라는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원유를 사야 한다. 이는 원유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