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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은행악취’ 잡는다…수거장치 25곳설치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4 07:14

수정 2022.09.24 07:14

파주시 은행열매 수거장치 25곳 설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은행열매 수거장치 25곳 설치. 사진제공=파주시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가을철 악취 주범인 은행열매를 잡기 위해 은행열매 수거장치를 탄현면 법흥리 일원, 금촌 주공아파트 인근 등 25곳에 설치했다.

파주 전역에 식재된 은행나무는 5900여주로 병충해와 공해에 강한 가로수이지만 열매는 악취를 풍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20~30년이 넘은 나무를 교체하기보다 기존 나무를 유지하면서 악취 원인인 은행열매만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거장치를 설치해왔다.

파주시는 작년 탄현면 법흥리 1623번지 일원에 은행열매 수거장치 15개를 설치-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작년 수거장치를 재활용해 총 25곳으로 확대 설치해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
또한 고소작업차를 신속히 투입해 은행열매를 조기 채취해 시민의 통행 불편을 최대한 줄였다.

파주시는 은행열매 수거 예산을 확보해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은행나무 가로수를 식재할 경우 암-수 구별을 통해 수나무만 식재해나갈 계획이다.


이성원 공원녹지과장은 24일 “보행도로 악취 주범인 은행나무 열매로 아직도 주민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은행열매 수거장치를 확대 설치해 시민의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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