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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독감·급성호흡기감염까지…멀티데믹 현실화 우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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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일교차가 큰 계절이 다가오면서 멀티데믹(multiple pandemic)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속 인플루엔자(계절독감)와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6일 충북을 포함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당시(올해 37주차 9월4~10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유행기준 4.9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38주차(9월11~17일) 독감의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4.7명으로 직전주(5.1명)보다 줄었지만, 유행 기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독감과 함께 급성호흡기감염증 확산도 문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아데노·보카·파라인플루엔자·호흡기세포융합(RSV)·리노·메타뉴모·코로나 바이러스)는 36주차에 총 665명으로 지난해(94명) 대비 7배가량으로 늘었다.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까지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할 경우 의료대응체계에 혼선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독감과 코로나19 등은 발열과 호흡기 질환 등 증상이 유사해 초기 진단만으로 구별이 어렵다.


감염병을 정확히 구별하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필요하지만, 일선 동네 병·의원에서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방역당국은 멀티데믹을 막기 위해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의료기관 관계자는 "독감 같은 경우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필수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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