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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휘발유·경유 동반 '뚝'…"당분간 하락 지속 전망"

18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782원에 경유를 1909원에 판매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8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782원에 경유를 1909원에 판매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평균 1721.86원,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47.60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6일 리터당 1739.33원에서 전날까지 7일간 17.47원 떨어졌다. 경유도 17일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6일간 13.14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30일 리터당 2144.9원으로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한 뒤 50여일간 400원 이상 떨어지며 8월24일 174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이후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지난 15일까지 20여일간 1740원 위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했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같이 지난 6월30일 리터당 2167.66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8월26일 1838.58원으로 329.08원 내렸다. 비슷한 시기 보합세를 보인 휘발유와 달리 경유 가격은 다시 뛰기 시작했고 지난 16일 1860.74원으로 22.16원 올랐다.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16~17일부터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모두 하락세도 돌아선 것은 국제 가격의 영향 때문이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지난달 23일 배럴당 110.43달러에서 지난 2일 98.83달러로 내렸고, 국제 경유(0.001%) 가격은 지난달 25일 157.42달러에서 지난 2일 140.18달러로 떨어졌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이 기간 국제 가격 하락세가 지난 한주간 국내 가격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하락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2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92.09달러로, 국제 경유 가격은 배럴당 125.71달러로 각각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9월 셋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8.8원 내린 1731.6원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내린 리터당 1855원을 기록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703.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가 1740.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도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리터당 1832.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866.2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1.2원 하락한 리터당 1800.1원으로 가장 비쌌다.
최저가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8.9원 내린 리터당 1683.2원이었다.

이번주 국제 원유(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1.1달러 떨어진 배럴당 91.7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주요국 금리인상 단행,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중국 석유제품 수출쿼터 확대 가능성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