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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목도 상록수림 보존 위해 단계별 정비사업 착수

뉴시스

입력 2022.09.24 07:18

수정 2022.09.24 07:18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목도 상록수림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2018.05.03. (사진= 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목도 상록수림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2018.05.03. (사진= 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천연기념물 지정 후 출입이 통제돼 ‘목도 상록수림’에 대한 단계별 정비계획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목도 상록수림은 면적 1만 74㎡로 동해안에서는 가장 북쪽에 있는 상록활엽수림이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보리밥나무 등이 서식해 학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됐다.
이후 관광객들의 잦은 출입으로 훼손이 심각해지자 1992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출입이 제한됐다.

군은 목도 상록수림 보존을 위해 2020년 보존대책 및 기초조사를 위한 용역을 진행한 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식생정비사업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3억2000만원이다.


올해는 1억 1000만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을 좋게 하기 위해 고사된 가지와 병들고 약한 가지를 제거하는 수관솎기, 수관청소, 고사목 및 대나무류 제거, 낙엽층 제거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2023년 1억원, 2024년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존 가치가 높은 울산 목도 상록수림 보호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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