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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채권수익률 연일 급등, 2년물 4.2% 돌파…15년래 최고

뉴스1

입력 2022.09.24 07:19

수정 2022.09.24 07:21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지속하자 미국의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2년물 채권수익률은 4.2%를 돌파,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채권수익률은 전일에도 급등해 4.1%를 돌파했었다. 2년물 채권수익률은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10년물 수익률도 3.7%에 육박, 2010년 이후 12년래 최고치를 보였다.

최근 미국의 채권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시장금리인 채권수익률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미국 연준은 지난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3.0~3.25% 범위로 올렸다.

연준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5% 선까지 올릴 전망이다.


이 경우,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더 올려야 한다. 현재 남은 FOMC는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불과하다.
연준이 최소 한번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은 단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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