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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정은5,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첫 날 공동선두

뉴스1

입력 2022.09.24 09:36

수정 2022.09.24 09:36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세영(29·메디힐)과 이정은5(34·부민병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세영과 이정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CC(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들은 사소 유카(일본), 메건 캉, 라이언 오툴, 로렌 코플린(이상 미국) 등과 함께 6명이 이룬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하며 대회를 출발했다.

김세영은 버디 8개에 보기 한 개를 낚으며 활약했다. 그는 전반을 보기 1개 포함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 후반 첫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6번홀(파3)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0년 2승을 기록하며 LPG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김세영은 지난해와 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엔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 4차례만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선두에 나서며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정은5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 3개, 후반에 4개의 버디를 낚았고, 특히 전후반 각각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달성한 뒤 2017년부터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이정은5는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해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고, 올해도 20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 10'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모처럼 좋은 감각을 선보이며 첫날 선두에 자리했다.

김아림(27·SBI저축은행)과 신지은(30·한화큐셀)도 첫날 각각 5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와 신인왕 레이스 2위 최혜진(23·롯데), 이정은6(26·대방건설) 등도 4언더파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넬리 코다(미국)는 3언더파 68타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손목 부상 등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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