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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27일 재발사…폭풍우가 변수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I(1호)'이 27일(현지시간) 재발사된다. 다만 이번에는 폭풍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나사는 아르테미스 1호를 오는 27일 낮 11시37분(한국시간 28일 0시37분) 발사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카리브해에서 시작되는 폭풍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폭풍은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나사의 탐사지상시스템 관리자인 마이크 볼저는 "우리의 계획은 항로를 유지하고 27일 발사를 하는 것"이라며 "다만 정말 주의를 기울이고, 플랜 B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볼저는 플랜 B는 로켓을 조립동(VAB)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이 폭풍우는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켓이 발사될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주로 북상할 수 있다고 AFP는 전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낙뢰를 피하기 위해 비가 올 때는 발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나사는 24일까지 3차 발사를 강행할지 혹은 연기하고 로켓을 조립동으로 옮길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3일 발사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연료 누출 등이 문제가 돼 발사가 연기됐다.

나사 측은 지난 3일 발사를 연기한 후 다음 가능한 발사 시기를 10월로 예고한 바 있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지난 1969년에 추진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