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들고 아내 협박하고 유아용 침대 걷어찬 남편…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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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이상학 기자 =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들고 협박한 남편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쯤 관악구 미성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들고 '죽이겠다' 협박하고 유아용 침대를 수차례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유아용 침대에는 1살배기 아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접근 금지 신청과 임시 조치를 진행했다.

또 10세 이하 아동에 관한 사항은 서울청에서 수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건을 이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