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실질적 득표활동" 현대차그룹, '표밭' 아프리카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5 13:19

수정 2022.09.25 13:19

송호성 기아 사장, 아프리카서 지원 호소
남아공, 모잠비크, 짐바브웨 3국서
정부 고위 인사 잇따라 면담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5박 6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을 잇따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짐바브웨공화국 하라레 정부종합청사 부통령 집무실에서 송호성 사장이 콘스탄티노 치웬가 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5박 6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을 잇따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짐바브웨공화국 하라레 정부종합청사 부통령 집무실에서 송호성 사장이 콘스탄티노 치웬가 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에브라힘 파텔 남아공 산업통상부 장관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에브라힘 파텔 남아공 산업통상부 장관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21일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 위치한 정부종합청사에서 콘스탄티노 치웬가 짐바브웨 부통령과 면담한 후 청사 앞에서 현지 언론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21일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 위치한 정부종합청사에서 콘스탄티노 치웬가 짐바브웨 부통령과 면담한 후 청사 앞에서 현지 언론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아프리카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송 사장은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이달 18일부터 5박6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를 잇달아 방문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송 사장은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는 에브라힘 파텔 산업통상부 장관과 은톰비조드와 랄리 국제교류협력부 차관보를 차례로 만났다. 송 사장은 "한국은 단기간에 개발도상국에서 10대 경제국으로 도약한 나라로, 신흥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하네스버그에서 카스 쿠바디아 남아공경제인연합회장, 미켈 마바사 남아공자동차협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경제계와 자동차 산업계에서도 부산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 20일부터는 모잠비크에서 콘스탄티노 치웬가 짐바브웨 부통령, 엘데비나 마테룰라 문화관광부 장관, 데이비드 무사바야나 외교부 부장관, 질베르토 멘데스 스포츠사무국장(차관급)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유치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송 사장이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등 방문 국가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를 구성했다.
최근에는 TF조직을 확대해 국가별 득표 전략을 수립하는 등 실질적 득표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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