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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스토킹 범정부대책 마련"...제2 신당동 사건 막는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5 13:28

수정 2022.09.25 13:28

총리공관서 고위 당정협의회 개최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최근 우리 국민들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 피해가 집중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범정부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전주환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역무원 A(28)씨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등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면서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는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개최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 범죄, 서민 피해가 집중된 보이스피싱 범죄 등 범정부 대책을 논의한다"며 "금리상승 등 금융여건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 경감대책과 쌀 수급 안정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공동취재) 2022.9.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한 총리는 "정부는 이 대책들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10월부터는 국정감사, 법안 예산 심사가 시작된다.

한 총리는 "국감과정에서 정부 정책과 성과를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민생법안과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당 차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금도 국민들께서는 코로나19, 수해 피해, 어려운 경제상황들을 묵묵히 감내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정이 하나된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맞는 첫 정기국회에서 당정은 한몸이 돼 민생을 챙기고 국정 동력을 살리는 책무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글로벌 팬데믹, 기후변화, 안보 식량 문제의 심화 이러한 전세계적 질서 재편이라는 글로벌 복합 위기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이런 전환기적 세계질서 재편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응전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가계와 기업의 빚 합계가 4345조원으로 사상 최대규모였다.

이에대해 정 비대위원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까지 급속히 늘어나 가계와 기업에 심각한 금융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오늘 쌀값 안정을 위한 조기대책 마련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쌀의 수급과잉물량 27만t과 시장안정을 위한 물량 10만t을 포함해서 37만t의 쌀이 시장 격리돼있다.

그럼에도 산지 쌀값은 15일 기준 20kg당 4만725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하락했다. 농업계는 이미 쌀값 안정화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정 비대위원장으 "야당은 다수의석을 앞세워서 다분히 포퓰리즘적이고 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당정이 선제적으로 나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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