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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세청, 비트코인 투자자 기록 들여다보나 [코인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6 17:46

수정 2022.09.26 17:46

미국 국세청(IRS) 이미지. fnDB
미국 국세청(IRS) 이미지. fnDB

[파이낸셜뉴스] 미국 법원이 국세청(IRS)에 가상자산 투자자에 대한 기록 소환장 발행 권한을 부여했다.가상자산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DOJ)는 지난 22일 국세청(IRS)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세금을 신고·납부하지 않은 미국 납세자 관련 기록에 대한 소환을 허가하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지방법원 판사인 폴 가르데피(Paul G. Gardephe)는 "M.Y. 사프라 은행이 국세청에 보고하지 않았을 수 있는 미국 납세자에 대한 정보를 생산하고,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도록 요구하는 소위 '존 도 소환장(John Doe summons)'을 발부할 권한을 국세청에 부여했다"고 법무부 방침을 상세히 언급했다.

'존 도 소환장(John Doe summons)'은 소송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피고인의 신원을 찾는 소환장을 말한다.

국세청 소환조사는 M.Y.사프라 은행이 가상자산 중개업체 에스폭스(SFOX) 고객에게 제공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한 가상자산 프라임 브로커인 SFOX 고객들에 대한 정보를 구한다.

법무부는 SFOX는 2015년 이후 120억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를 집단으로 거래한 등록 이용자가 17만5000명이 넘는 가상자산 딜러이자 거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조사 결과 SFOX 플랫폼에서 암호 거래를 수행했지만 법률이 요구하는 대로 국세청에 해당 거래를 보고하지 않은 미국 납세자가 최소 10명 이상 확인됐다. 세무당국은 존 도 소환장이 발부된 책임자를 특정하지 않는 소환장이라고 설명했다.

납세자는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된 모든 손익을 세금 신고서에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국세청은 "경험상 가상자산 및 기타 디지털 자산과 관련하여 상당한 세금 준수 결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오후 5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5% 상승한 2736만8605.98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9% 오른 2756만2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더리움은 거래소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는 혼조세를 띄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58% 내린 187만2243.72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0% 상승한 188만45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4993.16포인트로 전날보다 1.14%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1.55% 하락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지난주 4971.87포인트로 시작해 4993.16포인트로 마감했다. 매일 오전 9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 일주일 간 UBMI 지수의 표준편차는 92.19포인트이다.

업비트 기준 저번 주 디지털 자산 전체 원화마켓 일 평균 거래대금은 2조원이고, 알트코인 원화마켓 일 평균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들은 리플(XRP,+39.92%), 알고랜드(ALGO,+34.94%), 크로노스(CRO,+15.17%)이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4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36.17% 하락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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