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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 희망브리지에 수해 성금 2천만원 기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7 17:47

수정 2022.09.27 17:47

가수 소유가 지난 25일 자신의 이름을 딴 플리마켓에서 옷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가수 소유가 지난 25일 자신의 이름을 딴 플리마켓에서 옷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파이낸셜뉴스] 가수 소유가 플리마켓(벼룩시장) 판매 수익금 등을 호우·태풍 피해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소유가 수재 의연금 2000만원을 맡겨왔다고 27일 밝혔다.

소유는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목적으로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소유의 플리마켓’을 열었다. 이 소식에 수백명이 플리마켓에 몰렸고, 소유는 수익금 전액에 사재를 더해 지난 8월 집중호우와 이달초 11호 태풍 힌남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희망브리지는 주거·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 활동 등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소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관계자는 “2003년 태풍 매미로 부모님 가게가 심각한 피해를 본 뒤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았던 소유는 데뷔 이후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호우·태풍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플리마켓 현장에서 기부금만 건네고 간 시민분도 많다고 들었다. 소유와 플리마켓에 참여한 시민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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