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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두번 구운 직화햄 '그릴리'로 4세대 냉장햄 시장 선도"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8 13:45

수정 2022.09.28 13:45

그릴리 직화 후랑크 이미지. 동원F&B 제공.
그릴리 직화 후랑크 이미지. 동원F&B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원F&B는 '그릴리'가 불에 구운 고기 맛을 구현하며 4세대 냉장햄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냉장햄 시장은 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수년간 성장이 정체된 냉장햄 시장에서 불맛으로 차별화된 '직화햄' 제품들이 '4세대' 냉장햄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원F&B는 현재 약 600억원 규모인 직화햄 시장이 2024년 약 1000억원 규모로 커진다고 예상한다.

1세대 햄시장은 1960~70년대 당시 값싼 어육, 돈지방, 전분 등으로 만든 '분홍 소세지' 전성시대였다. 도시락이나 밥 반찬으로 사용되던 사각햄, 비엔나, 라운드햄 등 2세대 냉장햄을 거쳐 건강식 트렌드에 맞춰 합성 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3세대 무첨가 냉장햄이 등장했다.
이처럼 냉장햄시장은 맛과 형태가 지속적으로 변화했다.

동원F&B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의 맛을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직화햄이라는 냉장햄의 새 시장을 창출했다. 최근에는 직화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새롭게 론칭하고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등 다양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동원F&B는 그릴리를 올해까지 약 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그릴리는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250℃~300℃ 오븐에 한 번, 500℃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육즙과 불맛을 구현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냉장햄은 밥 반찬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그릴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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