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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상명대, 디지털 인재 육성 위한 AI경진대회 성료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0:06

수정 2022.09.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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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문제 해결 위한 AI 활용’ 주제로
아이디어 발굴, 개발까지 실무 경험 제공
서울 종로구 상명대에서 이달 초 열린 AICE Jam Session 최종 발표에서 참가팀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KT 제공
서울 종로구 상명대에서 이달 초 열린 AICE Jam Session 최종 발표에서 참가팀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가 국내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상명대와 함께 진행한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마쳤다. KT는 향후에도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KT는 상명대와 함께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경진대회 'AICE Jam Session(AICE)'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KT와 상명대는 지난 5월 AICE 예선에서 학부생들의 '경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아이디어를 심사, 본선 진출 팀을 선발했다.
이후 3개월 간의 멘토링과 구체화 과정을 마무리한 총 7개 팀이 최종 결선에서 경쟁했다.

7개팀은 △NLP(신경망처리 언어 프로세싱)를 통한 감정 분석 및 공감 코멘트 변환 일기 애플리케이션(앱) △얼굴 인식 기술 기반의 수어 인식 기술 △로드뷰를 이용한 도로 시설물 관리 △영유아 언어 발달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프로토타입을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상명대 교수진과 KT 현직 개발자들이 코치로 참여해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이들 중 △유기견 모니터링 시스템 △오늘의 코디 추천 △로드뷰를 이용한 도로 시설물 관리 등을 제안한 팀이 수상했다. 수상팀은 상금을 비롯해 KT 대표이사와 상명대 총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받았다.

KT와 상명대는 수상팀의 프로젝트를 AI 교육 과정에서 교안으로 적극 활용, 경진대회가 교육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과 학생은 "팀 프로젝트, 코칭, AI 자격인증 시험 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현직 개발자의 코칭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을 프로젝트에 접목해볼 수 있어 실무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AICE Jam Session을 통해 학생들이 AI 개발 실무를 체득하고 개발자로 성장하는 경험을 쌓았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과 기업이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명대 권찬호 부총장은 "상명대는 2018년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후 학생들의 SW, AI 역량을 적극 키우고 있다"며 "KT와의 협력을 계기로 대학과 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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