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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논산·군산·마산 ‘3山’ 이끈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30 15:51

수정 2022.09.30 15:51

지방 부동산 논산·군산·마산 ‘3山’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논산·군산·마산’ 지역이 선방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들 3산 지역은 충남, 전북, 경남 등 각 지역 부동산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최근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역이 조정지역에서 해제돼 향후 가격 추이가 주목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논산, 군산, 마산(마산합포구)은 8월 발표된 5번의 주간통계에서 매주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논산은 0.09% 올랐으며, 군산 0.20% 마산합포 0.06% 뛰었다. 해당 기간 전국은 -0.47%, 수도권은 -0.59% 하락했다.

세 지역 부동산 시장이 선전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논산은 최근 5년(2017년~2021년) 동안 202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쳤다. 군산도 4884가구, 마산합포구는 4475가구에 불과하다. 논산과 마산합포구는 인구 10만이 넘는 지역이고, 군산은 26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아파트 공급은 거의 없었던 셈이다.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논산은 육군훈련소 일대에 군 전력지원체계의 허브로 조성되는 국방산업단지가 예정돼 있다.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약 87만㎡ 규모로 조성을 앞뒀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경제 생태계도 조성 계획이다.

군산도 지연됐던 다양한 개발 사업들이 물꼬를 트고있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한 새만금신항 항만개발 사업을 포함해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등이 추진중이다. 마산도 마산해양신도시가 마산 앞바다 인공섬에 개발된다.

논산과 군산에는 당장 브랜드 새 아파트 공급도 임박했다. 대우건설은 11월 논산 내 2개 지역에서 아파트를 선보인다. 논산 강경읍에서는 ‘논산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 총 375가구를, 연무읍에서는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를 내놓는다.

군산에서는 구암동에서 2개 단지가 나온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9월 30일 '더샵 군산프리미엘'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84·109㎡, 총 704가구로 앞서 공급된 더샵 디오션시티 1·2차와 함께 약 2400여 가구의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이어 10월 DL이앤씨가 인근에서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시장에 낸다.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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