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국영은행, 부동산 경기 회복위해 213조원 대출 지원

뉴시스

입력 2022.11.25 14:06

수정 2022.11.25 14:06

기사내용 요약
중국공상은행 등 4개 은행 대출 지원 규모 발표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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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대형 국영은행들이 부동산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최소 1조1550억위안(약 213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언론을 종합해보면 여러 국영 은행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1조1550억위안의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산 기준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은 전날 12개 부동산 개발업체에 총 6550억위안의 신규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우정저축은행은 2800억위안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지난 23일 중국은행과 자오퉁(교통)은행은 개발업체들에 각각 1000억위안, 1200억위안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직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농업은행과 건설은행 등이 동참할 경우 총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3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 위기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일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16개 조치 발표에 이어 시중은행에 부동산 관련 업체에 대한 대출 안정화를 촉구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21일 국유·상업은행과 대출 관련 합동회의를 열고 부동산 부문의 안정적인 경제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의 후 인민은행은 자금난에 빠진 부동산 개발업자 등에게 2023년 3월 말까지 시중은행을 통해 2000억위안 긴급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중국 은행들은 올해 안에 부동산 개발업체들에게 최소 1조위안 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라는 요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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