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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경제위기 전략 모색…'중소벤처정책학회 학술대회'

기사내용 요약
복합경제위기 극복 위해 정부·국회·학회 등 한자리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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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중소벤처기업 앞에 놓인 복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을 위해 정부와 국회, 학회 등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중소기업글로벌경영연구회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복합경제위기와 중소벤처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용진 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했다. 주제 발표는 김진우 카이스트 교수, 권준섭 코트라 ESG경영실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맡았다.

개회사에서 김 학회장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5%대까지 계속 올리면, 내년 중반쯤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구조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혁신제품이나 기술에 투자하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이 장관은 "지금 우리나라 중소기업계는 대내외 복합위기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최근 불어닥친 복합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공정경제의 기틀과 동반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11개 개정안을 여야합의로 심사 의결했다"며 "복합경제위기와 중소벤처기업 대응전략’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깊이 있는 논의들을 잘 참고해 국회에서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침체된 세계경제 속에서 원자재 가격 폭등과 환율의 고공행진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적한 여러 현안에 대한 해결을 위해 산자중기위 여당 간사로서 오늘 주신 말씀을 참고하여 중소벤처기업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진우 카이스트 교수는 '복합경제위기시대의 중소기업 기술전략'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산업구조가 신기술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고,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해 글로벌 벨류 체인(Global Value Chain)의 디커플링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향후 중소·중견 기업에게 심각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단순노동·저임금의 경제구조를 가지는 국가들과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권준섭 코트라 ESG경영실장이 '중소기업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전략 및 방향'을 발표했다. 권 실장은 "금년 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한 현장의 목소리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ESG 이슈를 조기에 인지,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인력난 등 복합경제 위기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언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복합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구조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위기대응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방안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위기대응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 ▲고용·노동정책 대전환 ▲중소기업 혁신성장 여건 마련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송혁준 덕성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노용석 중기부 국장, 조봉현 IBK 부행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박철우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총괄이 참여하여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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