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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산업장관, '美IRA 대응' 핵심광물 공급망 MOU 조속 체결 추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1.25/뉴스1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1.25/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기차·배터리·AI(인공지능) 등 핵심산업 협력과 무역‧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과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회담을 통해 이같은 의제들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 9월 한-캐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면서, 대통령 순방 당시 합의한 성과들을 기초로 한층 강화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한-캐나다 양국 간 교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기반으로 2015년 한-캐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131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양국 기업 간 전기차, 배터리, AI 등 핵심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는 등 양국 공급망이 긴밀히 연계되는 모양새다. 이같은 배경아래 양국 장관은 핵심광물‧소재-이차전지-전기차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 9월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정부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기로 하고 유연탄, 철광석 등 범용광물 중심이었던 교역 범위를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 분야로 확대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캐나다 간 핵심광물 및 배터리 협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와 관련해 대외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공급망 위기가 상시화된 상황에서 우방국간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난 정상회담 계기 설치한 2+2(외교‧산업)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를 활용해 긴밀한 협력에도 나설 방침이다.
고위급 대화는 2023년 한-캐나다 간 수교 60주년을 맞아 내년 첫 회의 개최를 목표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양국 장관은 핵심 산업 분야의 선도국으로서 △산업 기술협력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캐나다 측에 한국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첨단기술‧ 핵심광물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경제협력 성과들을 직접 챙겨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