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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나 대표로 데뷔전 치른 스페인 태생 윌리엄스 "후회할 시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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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가나 국적으로 월드컵 데뷔전을 소화한 이냐키 윌리엄스(28·아틀레틱 빌바오)가 포르투갈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빨리 털고 다가올 한국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나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3으로 졌다.

가나는 비록 수비진이 난조를 보이며 포르투갈에 패했으나 안드레 아예우와 오스만 부카리가 득점을 터트리며 공격에서는 날카로움을 보였다.

이날 윌리엄스는 가나 국적으로 월드컵 데뷔 무대를 소화했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현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고 있는 윌리엄스는 월드컵을 앞두고 가나 국적을 선택했다.

빌바오 태생인 그는 스페인 21세 대표팀으로도 뛰었으나 이후 '무적함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결국 가나축구협회의 긴 설득 끝에 윌리엄스는 올 7월 마침내 가나 대표팀으로 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9월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를 통해 가나 대표로 첫 경기를 소화한 그는 포르투갈전에도 선발 출전,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윌리엄스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으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친동생인 니코 윌리엄스(20·빌바오)는 전날(24일) 스페인 국가대표 소속으로 조별리그 E조 1차전 코스타리카전을 소화했다. 니코는 후반 교체 투입돼 스페인 대표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아쉬운 패배에 대한 후회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풋볼가나'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아직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패배에 대한)후회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응원을 펼쳐준 모든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조국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나전 승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