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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급식·돌봄 등 일부 차질

뉴시스

입력 2022.11.25 15:11

수정 2022.11.25 15:11

기사내용 요약
학교 비정규직 전체 2270명 중 422명 파업 동참
빵·우유 등 간편식 제공…돌봄도 일부 운영 안 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22.11.2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22.11.25. kgb@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선 25일 제주 일부 학교의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전체 교육공무직 2270명 중 422명(19%)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과 돌봄, 유치원 방과 후 과정 등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도내 전체 학교 189곳 중 136곳만 정상 급식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나머지 53곳에 대해 빵·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했다.

돌봄의 경우 전체 109곳 중 파업 참여 학교는 29곳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3곳은 통합·대체 운영하고, 나머지 6곳은 운영하지 않는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의 경우 전체 101곳 학교에서 모두 정상 운영된다. 다만, 파업 참여 인원이 있는 19곳에는 정규 교원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해 운영한다.


이날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임금차별 철폐, 급식실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년 신학기 총파업도 예고한 상태다.


제주교육청은 긴급상황 발생 시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파업 대응 상황실'을 지난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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