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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탄탄한 스트릿 브랜드들, '무신사' 입점 줄서는 이유

파프롬왓, 조거쉬 이미지.(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프롬왓, 조거쉬 이미지.(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팬덤이 탄탄한 국내 스트릿 브랜드가 꾸준히 무신사에 입점하며 품절 현상을 일으키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무신사는 2009년 스토어 오픈 후 온라인 기반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입점 시켰고, 현재 회원 수 1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무신사와 함께 큰 대표적인 스트릿 브랜드로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꼽힌다. 업계에선 이 같은 스트릿 브랜드 육성 배경이 신규 브랜드 입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무신사에 신규 입점한 ‘파프롬왓(FAR FROM WHAT)’이 선보인 145만 원대 아우터 ‘파 레더 3D 포켓 풀오버(FAR LEATHER 3D POCKET PULLOVER)’ 제품이 지난 14일 입점 하루 만에 품절됐다.

2019년 출시한 파프롬왓은 항공 점퍼, 카고 팬츠 등 지퍼와 포켓 디테일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최근 ‘고프코어’ 트렌드와 함께 2030 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파프롬왓은 2019년 브랜드 출시 후 자사몰에서만 제품을 판매해 왔는데 최근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하며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지코, 크러쉬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도 제품 착용 인증을 남겨 주목받은 ‘조거쉬(JOEGUSH)’도 최근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해 눈길을 끌었다.

조거쉬는 각기 다른 패턴의 빈티지 의류를 리메이크 형태로 재해석해 펑키한 로큰롤 무드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조거쉬는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하자마자 고객들이 직접 관심도를 표현하는 ‘좋아요’ 수 기준 3500건을 달성했다.

‘그레일즈(GRAILZ)’도 지난 9월 무신사 스토어에 단독 입점했는데, 무신사 스토어에서 1차 판매분을 오픈하자마자 2분만에 거래액 2억 원을 돌파하며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파프롬왓부터 그레일즈까지 이들 스트릿 브랜드는 출시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로 분류된다. 또 기존에는 자사몰을 통해 소규모 제품만 판매해 왔고, 이러한 브랜드 전개 과정에서 2030 세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두터운 팬층과 마니아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 업계 한 관계자는 "무신사는 국내 패션 생태계에서 스트릿 패션과 관련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해당 브랜드의 성장에 일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살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스트릿 브랜드를 많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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