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나체로 오토바이 타고 질주한 플로리다 여성…"신호는 잘 지켜"

뉴시스

입력 2022.11.25 15:35

수정 2022.11.25 15:35

기사내용 요약
나체 여성 오토바이 타고 질주하는 영상 SNS 공유돼
제보자 "교통 규칙 완전히 지키며 정차하기도 해"
최초 제보지 약 13㎞ 떨어진 오토바이 정비소서 제지
마약법 위반으로 6주간 수감 전적…현재 기소유예 상태
[서울=뉴시스] 한 여성이 나체로 오토바이를 탄 채 13㎞가 넘는 거리를 이동 후 제지당했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데일리스타 영상 캡처) 2022.1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 여성이 나체로 오토바이를 탄 채 13㎞가 넘는 거리를 이동 후 제지당했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데일리스타 영상 캡처) 2022.1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나체로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던 여성이 경찰에 제지당했다. 최초 제보자는 해당 여성이 심지어 신호등 앞에서 잠시 정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 카운티에서 운전 중이던 티파니 쿠달리는 자신의 왼편에서 '살색 레깅스'를 입은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퍽 특이한 패션 감각의 소유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라는 티파니의 감상은 오토바이가 티파니의 차량으로 점점 가까워지며 산산이 부서졌다. 오토바이를 탄 여성은 레깅스가 아니라 완전히 벌거벗은 상태였다. 티파니는 즉시 '나체 오토바이 운전자'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직 플로리다 레이크 카운티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라는 자막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티파니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탄 여성은 주위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묵묵히 운전에 집중했으며, 교통 신호를 완벽하게 준수했다. 티파니는 "만약 내가 나체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었다면 나는 교통 신호 따위는 지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토바이를 탄 여성은 최초 제보 영상 지점에서 약 13㎞ 떨어진 오토바이 정비소에서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지역 언론은 해당 여성이 마약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주간 수감됐었으며 현재는 기소유예 상태로 풀려난 상황이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성은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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