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사우디 혈액암 진단제품 공급에 급등
산돌,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에 강세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엔젠바이오 = 엔젠바이오가 사우디에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10원(15.73%) 오른 8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전 엔젠바이오는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립 의료품 공급기관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재하고 있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보건의료분야의 현대화와 의료시스템 민영화, 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사우디 정부에서 발주한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입찰에 참여하여 수주에 성공했다. 약 4000건의 검사에 해당하는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을 현지 대리점을 통해 NUPCO에 납품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 현지 병원에서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의 평가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내년 초부터 우디 현지병원에서 본격적인 혈액암 정밀진단 검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사우디 NUPCO의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공급 선정은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NGS 정밀진단 제품 수출이"이라며 "향후 사우디 정부의 다양한 헬스케어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돌 = 산돌이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의 영향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돌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1.37%) 오른 1만4750원에 마감했다. 장 중에는 15.81% 급등하기도 했다.
전날 산돌은 배당성향을 별도 당기순이익의 15% 이상 현금 배당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투자자에게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보를 제공하고 배당 재원 및 시기, 형태 등을 명확히 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15% 이상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활동과 재무구조 건전성 유지,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산돌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배당 정책 발표는 올해 상반기 사업 성과 호조 등 당해년도 성장세를 고려해 주주 이익환원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운영하며 거둬들인 성과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안정적-장기적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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