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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패스트, 美에 전기차 999대 첫 수출…내달 말 고객에 인도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항에 선적 대기중인 베트남 업체 빈패스트의 전기차들. 이날 빈패스트 측은 계약을 맺은 999대 중 첫 물량을 미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항에 선적 대기중인 베트남 업체 빈패스트의 전기차들. 이날 빈패스트 측은 계약을 맺은 999대 중 첫 물량을 미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베트남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생산한 전기차가 2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항구 도시 하이퐁에서 999대의 전기자동차(EV)가 화물선에 실렸다. 이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운송된 뒤 12월 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출항에 앞서 첫 번째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가 하이퐁시 하이안군 MPC항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팜민찐 총리를 비롯해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고,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찐 총리는 "이 자동차들은 베트남의 열망과 자부심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의 자동차 회사인 빈패스트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빈패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EV 공장을 건설하는 과정에 있으며 현지 당국의 최종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종 승인될 경우 2024년 7월부터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연산 15만 대 규모의 차량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해당 차량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빈패스트는 내년 1월을 목표로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지난 4월 미국에서 IPO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