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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16강 진출국 나올까…네덜란드·에콰도르·잉글랜드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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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 축구종가 잉글랜드 중 어느 팀이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을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조별리그 1차전이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이르면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차전에서 16강 진출국이 나올 전망이다.

대진상으로 16강행을 가장 빨리 결정지을 수 있는 팀은 네덜란드(FIFA 랭킹 8위)와 에콰도르(44위)다.

1차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26일 오전 1시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를 이기는 팀은 사실상 16강 진출을 예약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하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네덜란드는 1차전에서 세네갈을 2-0으로 꺾고 16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네덜란드는 1999년생의 미드필더 코디 각포(23)를 앞세워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각포는 뛰어난 골 결정력과 스피드, 드리블 능력을 갖춰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각포는 세네갈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수비진에서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장 버질 반 다이크(31)가 단연 눈에 띈다. 반 다이크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점프력을 바탕으로 세네갈전에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공수의 밸런스를 갖춘 네덜란드가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 2연승으로 16강행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네덜란드가 우위에 있는 듯 하나 에콰도르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에콰도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주장 에네르 발렌시아(33)를 앞세워 폭발적인 역습 능력을 갖추고 있다.

1차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완파하며 92년 동안 계속돼 온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전통도 깼다. 이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2골 모두를 책임졌다.

다만 발렌시아가 후반 무릎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점은 변수다. 발렌시아가 네덜란드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 정도에 따라 경기력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에콰도르가 전력의 열세를 뒤집고 네덜란드에 승리한다면 역시 16강 앞으로 성큼 다가간다.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잉글랜드(5위)가 대회 첫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완파하며 유일하게 1승을 안고 있는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미국(16위)과 2차전을 벌인다.

잉글랜드의 신성 부카요 사카(21)와 주드 벨링엄(19)은 1차전에서 각각 2골과 1골씩을 담당하며 팀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특히 벨링엄의 경우 월드컵에서 득점을 올린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로 이름을 올렸을 뿐더러 잉글랜드 역사상 2번째로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그만큼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잉글랜드는 미국과 상대 전적에서 8승1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역대 월드컵 무대에선 1무1패로 승이 없어 이번 경기의 동기부여가 크다

그러나 미국도 '신성' 티모시 웨아(22)를 앞세운 공격력이 매서워 일방적인 예측을 조심스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