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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이상거래탐지시스템으로 19억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뉴스1

입력 2022.11.25 16:31

수정 2022.11.25 16:31

BNK부산은행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부산은행 제공)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BNK부산은행이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19억원 상당의 고객 피해를 막았다고 25일 밝혔다.

25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산은행의 60대 고객인 A씨는 사기범으로부터 자녀 사칭 문자를 받았다. 이어 이 사기범은 A씨의 스마트폰을 원격 조정해 불법 이체를 시도했다.

부산은행은 FDS로 이를 탐지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팀’을 통해 긴급히 A씨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사기범의 통화 차단으로 연결에는 실패했으나 예방팀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확신해 계좌지급정지, 인터넷뱅킹 차단 등 긴급조치를 취해 19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4년 FDS를 도입하고 2019년 6월에는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이스피싱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예방팀을 중심으로 즉시 대응해 지난 3년간 1330여건, 약 165억원의 피해를 막았다.


소현철 부산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해 사기 거래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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