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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점득 창원시의원 "소비성 축제 이제는 바꿔야 한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특례시의회 제120회 제1차 본회의가 25일 개회된 가운데 국민의힘 구점득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특례시의회 제공). 2022.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특례시의회 제120회 제1차 본회의가 25일 개회된 가운데 국민의힘 구점득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특례시의회 제공). 2022.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국민의힘 구점득 경남 창원특례시의원이 25일 열린 제120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원시의 소비성 축제를 생산적인 축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구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많은 지자체들이 앞다퉈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창원 3대 축제라 불리는 진해군항제, 마산국화축제, K팝 페스티벌을 비롯해 북면단감축제, 마금산온천축제, 미더덕축제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자신 있게 내어놓을 만한 것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축제 대부분은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편성된 예산을 소비하는 소비성 축제에 그치고 있다"며 "예산에 의한 인위적인 활성화로 효과는 짧은 축제 기간에 한정되어 끝나 버리는 이러한 축제를 계속적으로 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스페인의 한 마을에서 열리는 토마토 축제는 1944년 토마토 값 폭락에 분노한 농부들이 시의원들에게 분풀이로 토마토를 던진 것에서 유래돼 어느 축제보다 서민적이고 향토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고 주민들의 참여 또한 뜨겁다"며 "이 축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었으며, 우리의 축제도 이제는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기에 축제를 해왔으니, 예산이 편성되어 있으니, 의례적으로 추진하는 것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축제의 목적은 지역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등 시민을 결집시키는 효과 이외에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의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목적이 뚜렷한 축제가 오랫동안 사랑받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제는 축제의 목적을 명확히 설정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며,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재미도 있어야 하며, 지역 주민에게는 수익이 창출되는 서비스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무주의 반딧불 축제처럼 축제위원회를 사단법인으로 독립시켜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했다.


또한 "밤 시간대에 열리는 춘천마임축제는 입장료를 내야 참여할 수 있으며 춘천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곳도 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가 운영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구 의원은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자원들을 통해서 인근의 전통시장과 점포들에 활력과 수익성을 높여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상생이고 협치이며 지역이 활성화되는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창원의 모든 축제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기구에 맡겨서 활성화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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