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비트코인, 1만6000달러대 횡보세 [코인브리핑]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5 17:15

수정 2022.11.25 17:19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4% 하락한 1만6465.6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7% 하락한 2254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5% 내린 1184.7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8% 내린 162만2000원에 거래됐다.


FTX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업계는 가상자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10억달러 규모의 산업 회복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첫 계획으로, 앞으로 필요할 경우 그 규모를 20억달러로 늘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가상자산 벤처캐피털 점프 크립토, 폴리건 벤처스, 애니모카 브랜드 등 가상자산 투자회사로부터 5000만달러의 약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금은 FTX 사태 이후 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사태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헥센아이오(Hexn.io)의 CEO인 서게이 아이바노(Sergei Ivano)는 "위기는 약한 회사를 제거하고, 다른 회사는 더 투명해지며 더 강력한 규제 노력을 장려함으로써 업계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020~2021년의 강세장에서 성장한 약하고 수익성이 없는 모든 가상자산은 약세장에서 거래하는 위험 관리와 그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장폐지 위기를 맞은 위믹스는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0.00% 하락한 6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는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0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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