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인천공항에서 관세청, 굿럭컴퍼니와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교통약자가 인천공항 입국시 수하물(짐)을 찾는 과정부터 숙소 배달까지 전 과정을 위탁할 수 있는 '이지픽업 서비스(입국 수하물 빈손여행 서비스)'를 2023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 65세 이상), 임산부, 영유아(6세미만) 동반자, 어린이(13세 미만) 등)는 입국시 이지픽업 서비스(유료)를 이용할 경우, 수하물 수취·운반·택배 서비스가 통합 제공된다. 지난 2019년 인천공항을 이용한 교통약자는 225만명에 이른다.
이 서비스는 이용 항공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짐 배송으로 항공 여행에 불편을 겪은 교통약자들의 공항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비스 이용은 해외공항 출발 하루 전 굿럭컴퍼니 누리집 또는 휴대전화 앱 '굿럭(Goodlugg)'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1회당 서울은 2만9700원, 경기는 3만5200원, 제주 및 부산은 3만9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복지 비자 카드 이용 시 50% 할인이 적용된다.
김경욱 사장은 "민관이 힘을 모아 복잡한 규제를 혁신해 교통약자 중심의 수하물 서비스를 선보이고 세계 항공 서비스의 표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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