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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기관에 중국산 CCTV 사용 전면 금지

기사내용 요약
영국, 하이크비전·다후아 등 중국산 CCTV 금지

[런던=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여우 한 마리가 영국 런던의 총리관저 앞을 어슬렁거리며 지나가고 있다. 2022.10.26.
[런던=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여우 한 마리가 영국 런던의 총리관저 앞을 어슬렁거리며 지나가고 있다. 2022.10.26.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영국 정부가 안보에 대한 우려로 중요 건물 내부에 중국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2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의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정부기관에 시각적 감시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보안 위협을 검토한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 대한 위협과 시스템의 능력과 연결성을 계속 늘려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통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안보법을 적용받는 기업들이 생산하는 CCTV에 적용된다. 앞으로 대상 CCTV 관련 설비를 핵심 네트워크에서 분리하고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인권 침해 등을 이유로 중국 하이크비전과 다후아 테크놀로지 등이 생산하는 CCTV 판매와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 이후 나온 조치다.

이에 대해 하이크비전은 안보 위협에 대한 영국 정부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자사는 사용자 데이터를 제3자에게 전송할 수 없으며 최종 사용자 데이터를 관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개인정보 보호단체인 '빅 브라더 워치'는 영국의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하이크비전이나 다후아가 생산하는 CCTV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특히 내무부를 포함한 수많은 부처에서 건물 정면에 하이크비전이 생산한 CCTV를 설치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외에 미국도 하이크비전, 다후아 등 중국 기업이 생산하는 CCTV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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