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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광산 생환광부와 가족들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

기사내용 요약
오찬후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1박2일 치유캠프

봉화광산서 221시간 사투 벌인 광부들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광산서 221시간 사투 벌인 광부들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봉화 아연광산에서 고립됐다 무사히 생환한 광부들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났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봉화 아연광산 고립사고에서 221시간만에 구조된 광부 2명과 가족들을 경북도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생환의 주인공인 작업반장 박정하(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를 비롯해 그의 가족 일행 9명이 함께 자리했다.

간담회는 지난 11일 안동병원에서 퇴원 시 이 지사가 도청으로 초청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사고 당사자들 본인이 살아 와줘 좋고 221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견디고 버텨 국민들에게 이태원 참사로 힘들 때 한 줄기 빛으로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일으켜 세운 고장이다"며 "우리 지역은 독립운동가가 가장 많은 고장으로 한 집안 몇 대가 독립운동을 한 경우도 있고 한마을 180명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40명만 겨우 살아남은 마을도 있다"고 전했다.

봉화광산서 221시간 사투 벌인 광주들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광산서 221시간 사투 벌인 광주들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박(62) 반장은 "생환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준 이 지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지만 광산의 채굴현장은 4~50년 전과 변한 게 없다”며 정부에 채광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예산지원을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사고가 난 광산은 폐쇄하는 게 맞지만 작업 중지 명령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동료 광부들의 생계가 걱정된다"며 "사고가 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가 돼 작업이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 지사는 "221시간의 사투 끝에 두 광부의 생환에 대해 모든 분들이 기적이라고 말한다"며 "기적은 공짜가 아니다.
가족들의 애끓는 호소와 고립 광부들의 생환을 위한 필사의 노력이 있었고 동료 광부들의 동료애와 관(도·봉화군 등)의 구조하려는 의지가 합쳐져서 기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와 광부 등은 간담회 후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오찬도 함께했다. 광부들과 가족들은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캠프를 체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