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중국 지준율 0.25%p 인하...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회복 지원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5 20:04

수정 2022.11.25 20:04

[파이낸셜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내달 5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25%p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하 후 중국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7.8%로 낮아진다.

인민은행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지준율을 인하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중에 공급되는 장기 유동성이 5000억 위안(약 9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면서 신중한 통화 정책의 이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세계 금융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흐름과 반대의 움직임이다. 중국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서고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가 봉쇄됐다.
전날 노무라증권은 현재 중국 산업생산의 21.1%를 차지하는 지역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나 각종 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추산했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인민은행의 2016년 모습.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자국통화 방어를 위해 일본국채를 많이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인민은행의 2016년 모습.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자국통화 방어를 위해 일본국채를 많이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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