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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하이마트도 애플페이 도입…"전용 단말기 설치"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애플 잠실'은 '애플 가로수길', '애플 여의도', '애플 명동'에 이은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2022.9.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애플 잠실'은 '애플 가로수길', '애플 여의도', '애플 명동'에 이은 국내 4호 애플스토어다. 2022.9.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주요 유통매장에서도 애플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30일부터 시범운영되는 '애플페이' 서비스를 위해 애플페이 전용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를 일부 매장에 설치했다.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달리 NFC 기술이 있어야 결제가 되는데 이같은 단말기가 매장에 들어간 것이다. 삼성페이는 NFC뿐만 아니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도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몇몇 매장에서 '애플페이 전용'이라는 글씨가 담긴 단말기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정보기술(IT) 업계는 롯데하이마트 역시 애플페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본다.

일각에서는 NFC 단말기가 이미 설치된 롯데계열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단말기에 내장된 펌웨어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애플페이와 관련해) 준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디야커피도 최근 매장 점주들에게 NFC 기반의 POS와 키오스크 결제장비 교체계획을 전달하면서, 이디야커피 매장의 애플페이 도입설도 힘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디야커피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점주들에게 POS 결제 단말기 교체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또 내년초까지 키오스크 결제 단말기 교체를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나중에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도 있긴 하지만, 현재는 미정"이라며 "비접촉식 결제 방식 확대 및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교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2015년부터 한국 시장에 애플페이를 출시하기 위해 카드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국내에 흔치 않은 '별도 NFC 단말기 설치 및 비용 부담'과 카드결제 수수료 문제 등으로 불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대카드와 손을 잡고 오는 30일부터 시범서비스를 론칭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애플페이 약관 심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은 이미 기정사실화 됐다.

애플페이는 우선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고 NFC 단말기가 이미 설치된 △코스트코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 프랜차이즈(가맹점) 등 대형 카드 가맹점부터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올해부터 국내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영화감독 박찬욱과 협업해 아이폰13 프로로 찍은 영화 '일장춘몽'을 공개했고 또 지난 4월·9월 각각 명동과 잠실에 애플스토어 매장을 잇따라 열었다. 지난 17일에는 처음으로 고3 수험생을 위한 아이패드 수능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